〈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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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은 어제(10일) 대통령실 경호처에 임대할 로봇개 '총판 계약' 작성에 관여한 드론돔 전직 직원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드론돔은 2022년 5월 미국 로봇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 한국법인과 총판 계약을 맺은 지 넉 달 만에 대통령 경호처와 1800만원 상당의 수의계약을 맺었습니다.
특검은 드론돔 대표인 서성빈 씨가 2022년 9월 김건희 씨에게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선물하고 그 대가로 경호처와 계약을 체결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서씨는 2022년 대선 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1천만원의 후원금을 낸 인물이기도 합니다.
서씨는 지난 8월 특검조사에서 "김건희 씨로부터 순방 때 찰 시계가 필요하다는 부탁을 받고 5천만원 상당 시계를 '영부인 할인'으로 3500만원에 구매한 뒤 김건희 씨에게 직접 전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바 있습니다. 김건희 씨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후 나머지 금액은 모친 최은순 씨에게 받기로 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의 취임 시기 사업상 특혜를 받은 적은 없고, 김건희 씨로부터 대통령실 홍보 자리를 제안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검은 어제 총판 계약서 작성에 관여한 전직 직원에게 고스트로보틱스와 드론돔의 관계, 계약 당시 정황 등을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1일에는 고스트로보틱스 대표를 불러 조사하는 등 바쉐론 시계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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