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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단독] 특검, '바쉐론 시계 의혹' 드론돔 직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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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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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바쉐론 시계 의혹' 관련 로봇개 판매사 드론돔의 전직 직원을 조사했습니다.

    특검은 어제(10일) 대통령실 경호처에 임대할 로봇개 '총판 계약' 작성에 관여한 드론돔 전직 직원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드론돔은 2022년 5월 미국 로봇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 한국법인과 총판 계약을 맺은 지 넉 달 만에 대통령 경호처와 1800만원 상당의 수의계약을 맺었습니다.

    특검은 드론돔 대표인 서성빈 씨가 2022년 9월 김건희 씨에게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선물하고 그 대가로 경호처와 계약을 체결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서씨는 2022년 대선 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1천만원의 후원금을 낸 인물이기도 합니다.

    서씨는 지난 8월 특검조사에서 "김건희 씨로부터 순방 때 찰 시계가 필요하다는 부탁을 받고 5천만원 상당 시계를 '영부인 할인'으로 3500만원에 구매한 뒤 김건희 씨에게 직접 전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바 있습니다. 김건희 씨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후 나머지 금액은 모친 최은순 씨에게 받기로 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의 취임 시기 사업상 특혜를 받은 적은 없고, 김건희 씨로부터 대통령실 홍보 자리를 제안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검은 어제 총판 계약서 작성에 관여한 전직 직원에게 고스트로보틱스와 드론돔의 관계, 계약 당시 정황 등을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1일에는 고스트로보틱스 대표를 불러 조사하는 등 바쉐론 시계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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