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민주당 이탈표 8명 받아 60대 40으로 공화당 임시예산안 가결 처리
10일(현지시간) 진 샤힌 민주당 상원의원이 연방정부 예산안 처리를 위해 미 의회의사당으로 들어서는 모습. 샤힌 상원의원은 공화당 예산안 처리에 반대한다는 민주당 당론에서 이탈해 공화당과 셧다운 해제에 합의한 상원의원 8명 중 한 명이다./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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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 상원이 연방정부 폐쇄(셧다운) 해제에 한 발 더 가까워진 상황 속에서 신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11시31분 전일 종가 대비 0.37% 하락한 4003.62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같은 시각 0.17% 하락한 2만6603.82에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26% 올라 2만7942.78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 도쿄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25 지수는 0.43% 상승해 5만1131.28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셧다운 해제를 향해 나아간 것이 간밤 미국 증시에 호재가 됐다"며 "도쿄 증시도 반도체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했다.
이날 미국 상원은 하원이 송부한 임시예산안을 일부 수정, 찬성 60대 반대 40으로 가결시켰다. 공화당은 강력한 긴축 재정을 주장하는 랜드 폴 상원의원이 이탈표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에서 이탈표 8표를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공화당은 민주당 상원의원 8명이 예산안 처리에 협조하는 대가로 올해 말 만료되는 오바마케어 연장에 관한 표결을 보장하기로 했다. 오바마케어 연장 투표는 내달 치러질 예정이다.
상원 문턱을 넘은 예산안은 다시 하원으로 송부돼 표결을 거친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 합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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