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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사건의 항소를 포기한 검찰을 두고 국회 법사위에서는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여야가 합의하지 못해 증인도 없었고, 서로 고성으로 주장만 이어가다가 회의는 40여분 만에 끝났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동 항소 포기'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요구로 열린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 시작부터 고성이 오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여당 반대로 증인들도 못 불러 '맹탕 회의'를 하게 됐다고 했고, 민주당은 야당이 '정쟁만 벌이려 한다'고 했습니다.
[곽규택/국민의힘 의원 : 안건을 정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의사진행 발언 몇 명 지금 하는 거 듣자고 이렇게 지금 회의를 하는 게 제정신입니까?]
[추미애/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 (국민의힘이) 무리한 요구를 하는 등 억지를 부리셨기 때문에…]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 여기 안건이 있지 않습니까. 안건이 있는데 무슨 말씀이십니까?]
[추미애/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 나경원 의원님에 대해서는 의사진행 발언 기회를 드리지 않겠습니다.]
국민의힘은 항소 포기 과정에 '윗선 개입'이 있단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조배숙/국민의힘 의원 : 정치적인 외압이 가해진 것이다, 그 윗선이 법무부 장관 그리고 또 대통령이다, 이런 의혹도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대장동 범죄수익금을 환수하지 못하게 됐다고도 했습니다.
[송석준/국민의힘 의원 : 7800억 국민들에 돌아올 이익을 범죄자들에게 주는… 이거는 폭거 아닙니까?]
반면 여당은 검찰의 항소 포기는 정당한 수순이었다고 맞받았습니다.
[박균택/더불어민주당 의원 : 애초에 검찰이 해서는 안 되는 조작질에 공소 제기를 했기 때문에…]
항소 포기에 반발하는 게 '내란'이라고도 했습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내란이 일어난 게 1년이 되는데 아직까지도 이 세력을 청산하지 못하고 여기에 끌려다니는 건 진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배숙/국민의힘 의원 : 무슨 내란 세력이라니 무슨 말씀 하세요.]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내란을 옹호하는 사람이 내란 세력이야.]
결국 회의는 40여 분만에 끝났습니다.
추미애 위원장은 다시 전체회의를 열어 현안질의를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이지수 영상편집 배송희]
강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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