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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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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스타2025]개성 강한 엔씨·넷마블·크래프톤 부스…VIP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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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스타 개막…VIP 투어 내내 독려하며 '화기애애'
    '스피어' 본딴 엔씨 영화관, 놀이공원 같은 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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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P 투어 참가자들이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에서 부스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비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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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편지수·왕보경 기자] 국내 최대 게임축제 '지스타 2025'가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지스타는 44개국 1273개사에서 참여했다. 주요 게임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VIP'들은 제1전시장에 마련된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의 부스를 둘러보며 서로를 격려했다.

    막올린 '지스타 2025'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 2025' 개막식에는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최재환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장,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유병한 게임문화재단 이사장,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직무대행,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중 최초로 지스타에 참석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불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장·차관이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신 지스타 일정 중 현장을 참관할 예정이다.

    게임업계에서는 △박병무 엔씨 대표 △김병규 넷마블 대표 △김태영 웹젠 대표 △이진형 크래프톤 부사장이 개막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은 별도의 축사, 환영사 없이 간소한 일정으로 진행됐다. 개막식을 마친 VIP들은 제1전시장에 마련된 엔씨, 구글플레이, 넷마블, 크래프톤, 웹젠의 부스를 차례로 돌아봤다.

    엔씨·넷마블 찾은 VIP들 "잘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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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P 투어 참가자들이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비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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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으로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은 엔씨는 최대 규모인 300개 부스를 알차게 꾸렸다. 오는 19일 출시가 예정된 신작 다중접속역수행게임(MMORPG) '아이온2'과 서울을 배경으로 한 택티컬 슈터 장르의 신작 '신더시티'의 시연대를 마련했다. 라스베이거스의 '스피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돔형 영상관 '엔씨 시네마'에서는 신작 트레일러를 감상할 수 있었고, '신더시티'의 디스토피아적인 분위기를 살린 포토존과 휴게공간도 마련했다.

    넷마블은 야외부스에서 소개하는 MMORPG '솔: 인챈트'를 비롯해 △로그라이크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모바일 RPG '몬길: 스타다이브', △콘솔·PC 협동(Co-op) 액션 게임 '이블베인',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까지 지스타에서 총 5종의 게임을 145개 시연대에서 선보였다. 3차원(3D)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움직이는 '3D 스페이셜 사이니지'에서는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의 주인공 성진우 홀로그램이 나오기도 했다.

    오픈월드 서바이벌 크래프트 게임 '팰월드 모바일'을 중심으로 구성한 크래프톤 부스에서는 수많은 인형탈을 쓴 캐릭터들과 놀이기구 안전요원처럼 꾸민 직원들이 환영 인사를 건넸다. '팰 사냥 존', '팰 포획 존'처럼 게임 속 콘텐츠를 현실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박형준 시장이 직접 팰 사냥을 체험해보기도 했다.

    이진형 크래프톤 부사장은 부스를 꾸릴 때 신경쓴 점을 묻는 질문에 "놀이공원처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크래프톤은 독창성과 경쟁력을 갖춘 크리에이티브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지스타와 함께 글로벌 게임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영화관·놀이공원 버금가는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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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P 투어 참가자들이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에서 3D 스페이셜 사이니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비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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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젠 부스에 설치된 대형 파노라마 LED 스크린에서는 1분 분량의 신작 '프로젝트G'의 시네마틱 티저 영상이 송출됐다. 프로젝트G는 웹젠의 대작 '뮤(MU)'의 IP를 기반으로 제작 중인 게임이다. 근처에 마련된 전시 부스에는 실제 게임 캐릭터가 사용하는 무기 모양의 대형 조형물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VIP 투어 참가자들은 웹젠이 마련한 중앙 무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다트 게임, 공던지기 이벤트 등 미니게임존은 물론 회전목마 등으로 카니발 분위기를 낸 포토존도 준비됐다.

    이날 엔씨, 넷마블 부스를 둘러본 VIP들은 엄지 손가락을 들어올리거나, 게임사 대표들에게 "잘 만들었다"며 덕담을 건넸다. 간간이 부스에 전시된 신작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자사 부스에 대해 묻자 "많은 분들이 오시는데 잘 즐길 수 있도록 이벤트, 시연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VIP 부스 투어가 끝난 후 "많은 분들이 지스타라고 하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전시관만 생각하는데, B2B(기업 간 거래) 전시관, 지스타의 핵심 콘텐츠라고 생각하는 지콘(G-CON), e스포츠 선수드링 참여하는 지스타 컵, 코스프레 어워즈, 게임 내 음악을 인디 밴드들이 연주하는 콘텐츠도 있다"면서 "많은 분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많이 즐기고 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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