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 후 조사 중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지난 8월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삼부토건 관계사 웰바이오텍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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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웰바이오텍 실소유주 양남희씨를 13일 체포했다. 양씨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이날 “오늘 오전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사건 피의자인 양냠희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최근 관련 사건 피의자들의 도주 사례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볼 때 소환시 특검수사 종료시까지 출석에 불응하고 도주할 우려가 높다고 판단했다”며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기훈 전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도주했다가 55일 만인 지난 9월 10일 검거됐는데, 특검은 이같은 사례를 고려해 양씨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특검 관계자는 “양씨가 여러 매체에서 공공연하게 특검 조사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왔다”며 영장 집행 배경을 설명했다. 특검은 양씨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필요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삼부토건 관계사인 웰바이오텍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는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띄우고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검은 웰바이오텍이 삼부토건과 비슷한 방식으로 주가를 조작했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27일 구세현 전 웰바이오텍 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증거은닉 및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도망할 염려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같은 달 29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특검은 이날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 대한 2차 소환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전 위원장은 김 여사에게 5돈짜리 금거북이를 건네고 국교위원장 자리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검 관계자는 “오늘까지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고, 피의자 전환 여부는 수사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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