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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카카오가 일본에 설립한 자회사 카카오픽코마가 올해 3분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픽코마는 2025년 3분기 기준 매출 127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에 비해 2배 성장했다고 카카오픽코마 측은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픽코마는 올해 3분기까지 일본 앱마켓 누적 거래액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픽코마는 관련 성과에 대해 플랫폼 본질에 충실한 경쟁력 강화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픽코마는 '작품 우선(First)' 철학 아래 지난해부터 서비스 중인 일본 만화, 웹툰, 소설(웹소설 포함) 전 부문에 대해 콘텐츠 라이브러리 확대를 위한 신규 전략과 목표를 수립·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픽코마는 지난해 콘텐츠 수급(소싱) 시스템도 개편했다. 개편된 콘텐츠 수급 시스템은 작품의 해외 전개 뿐만 아니라 일본 웹툰 산업 및 이용자 동향, 관련 정보를 밀접하게 공유하며 의견을 나누는 연결통로로도 활용된다.
더불어 픽코마는 '픽코마 노벨즈 대상', '만화원작소설콘테스트' 등 자체 프로그램과 '오리지날 웹툰 콘티 공모전' 같은 파트너 협업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며 국내외 파트너들과 오리지널 콘텐츠 발굴·제작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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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제1회 픽코마 노벨즈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年下夫の未来のために、離婚状を置いて出ていった結果(연하 남편의 미래를 위해 이혼장을 남기고 나간 결과)'는 동명의 웹툰으로 제작됐다. 해당 작품은 '픽코마 Best of 2024'에서 노벨 부문 종합 랭킹 6위, 스마툰 부문 신작 랭킹 4위에 랭크됐다. 픽코마 노벨즈 대상 작품의 웹툰 제작은 카카오픽코마 산하 셰르파스튜디오가 담당하고 있다.
카카오픽코마 산하의 웹툰 제작 스튜디오 '스튜디오원픽'은 한국 원작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웹툰을 한국에서 제작해 해외에 서비스하며 해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스튜디오 원픽의 작품 중 '용사 파티 때려치웁니다'와 '늙은 죄수는 고독에 산다'는 웹소설을 웹툰으로 제작해 픽코마에서 첫 선을 보인뒤 한국 카카오페이지에서도 서비스 중이다.
웹툰 '수평선'으로 유럽 최대 만화 축제인 '루카 코믹스 앤 게임즈'에서 '옐로우 키드 올해의 책' 상을 수상한 정지훈 작가의 경우, 올해 7월부터 픽코마 플랫폼을 통해 '유제(有臍)'를 연재했다. 유제는 픽코마에서 현지 언어로 선공개돼 화제를 모았고 조만간 한국 카카오페이지와 미국 등에서도 연재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픽코마는 한국의 웹소설·웹툰 출판사 에이템포미디어 산하 웹툰 스튜디오 '아트리'와 '오리지널 웹툰 콘티 공모전'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IP를 발굴하고 있다. 해당 공모전 수상작들은 현재 웹툰으로 제작 중이며 픽코마에서 해외 팬들과 만나게 될 예정이다.
픽코마 관계자는 "올해 픽코마는 지난해 개편·구축한 시스템을 발전시키며 콘텐츠 라이브러리 확대 및 관련 라이프사이클 연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며 "다양한 작품이 많은 독자를 만나고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도록 UI·UX를 강화해 작품에 대한 접근성과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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