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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AI 전환 '속도'…시장 선점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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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국내 통신사들이 해킹 여파 속에서도 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입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말 등산을 얘기하다 휴대전화 AI에 묻습니다.

    [고객: 헤이 익시, 관악산 가려면 어느 지하철역에서 내려야 해?]

    [AI 비서: 관악산에 가려면 지하철 신림선 관악산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LG유플러스가 새롭게 공개한 AI비서 기능입니다.

    통화 연결 상태에서 AI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대화 상대방에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I 검색 전 통화한 내용은 서버에 전송하지 않도록 해 사생활 보호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가 휴대전화 AI기능을 강화해 실제 서비스에 도입했습니다.

    [최윤호 / LG유플러스 AI 에이전트추진그룹장: 통화 중에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궁금한 점을 해결하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거의 세계 최초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통신사 AI 전환은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월 이용자 1천만명을 확보한 SK텔레콤의 경우,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확장 중인데 이용자의 요청을 AI가 인지하고 음악, 날씨, 일정 등과 연계해 처리하는 기능을 강조합니다.

    KT는 일반 이용자보다 기업 등을 상대로 독자 AI 모델로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특히 공공과 금융, 기업 분야에서 AI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통신사마다 개인에 맞춘 AI서비스를 가속해 미래 통신시장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편집: 이종진>

    [유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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