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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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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전통시장-산업단지 긴급 화재 안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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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행위 드러나면 즉시 입건

    화재 예방 교육-컨설팅도 계획

    대구소방안전본부는 겨울철을 대비해 지역 내 노후 산업단지와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화재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구에서 발생한 겨울철(12월∼2월) 화재는 모두 1787건으로 사망자 15명, 부상자 124명이 발생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겨울철 난방기기 사용 등으로 인해 화재 위험성이 다른 계절보다 높음에 따라 다양한 소방안전대책을 내놨다.

    우선 각 소방서 조사반이 소방시설과 피난·방화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 안전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자체 점검에 머물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객관적·전문적 평가 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노후 산업단지에서는 화재안전 컨설팅과 관계자 간담회, 화재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전통시장에는 영업 종료 전 화재 예방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상인회를 통한 자율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처벌 수위도 강화한다. 점검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드러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입건할 계획이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겨울철은 작은 부주의가 순식간에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계절이다. 사업장과 전통시장 상인, 시민 모두가 평소 안전 점검과 화재 예방 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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