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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장동혁 "팩트시트, 대장동 덮기 위한 알맹이 없는 백지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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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왼쪽), 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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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관세·안보 분야 협상 결과를 담은 공동 설명자료, 조인트 팩트시트를 발표한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팩트시트가 아닌 대장동 의혹을 덮기 위한 알맹이 없는 백지시트"라고 주장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14일) 대장동 개발비리 항소 포기 규탄 현장간담회에서 "3500억 달러 대미투자 구조에 대한 설명이 없다"며 "3500억 달러 중 2000억 달러를 현금으로 부담해야 된다는 점, 연 200억 달러씩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 외환 보유 훼손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 투자 손실 발생 시 어떤 안전장치가 있는지에 대한 설명은 단 한마디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왜 그토록 국회의 비준을 꺼렸는지 그 이유가 고스란히 담긴 발표였다"며 "심지어 대장동 의혹을 덮기 위해 급박하게 준비했다는 느낌마저 드는 알맹이 없는 발표에 불과했다. 팩트시트가 아니라 백지시트였다"고 비판했습니다.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관련해선 "미국이 핵잠 건조를 승인했다는 말 외에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며 "국내 건조를 중심에 둔 실행 가능한 계획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 국내 건조가 맞다면 공식적인 문안에 담아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의 일방적 발표만으로는 그 결과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만큼 명확한 답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미국 측이 원하는 대로 모두 들어준 트럼프에 의한, 트럼프를 위한, 트럼프의 무역 협정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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