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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장동혁, 김예지 겨냥 “공천 구걸” 막말한 당 대변인에 “엄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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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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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김예지 의원을 겨냥해 “장애인을 너무 많이 할당해서 문제”라고 발언한 박민영 당 미디어대변인을 엄중 경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장 대표는 대변인단을 포함한 당직자 전원에게 언행을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국민의힘 공보실은 전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변인의 발언) 내용을 정확히 보지는 못해 조심스러우나,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보수를 지탱하는 분들이 보시기에 부적절한 발언은 자제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변인은 지난 12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예지는 진짜 좋게 볼 수가 없는 게, 왜 국민의힘에서 공천 달라고 구걸하냐”며 “국회의원 특권은 누리고 싶고 비례대표로 꿀은 빨고 싶고 그런데 민주당에 가면 공천은 안 줄 것 같고, 왜냐하면 민주당에 널리고 널린 게 ‘김예지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비례 한 번 받았으면 포기해야지 뭔데 지가 두 번을 받냐? 장애인(을) 너무 많이 할당해서 문제라고 본다. 막말로 김예지 같은 사람은 눈 불편한 거 빼고는 기득권”이라며 “일부 약자성을 무기 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판이 커지자 박 대변인은 이날 거듭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일부 과격하게 들릴 수 있는 표현들에 대해선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했지만, 김 의원에게는 사과하지 않았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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