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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비하인드 뉴스] "정책실장!!" 호통친 사람, 다름 아닌 여당 김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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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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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때리는 김은혜보다 말리는 김병기>

    오늘 국회 운영위에서는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사이에 고성이 오갔는데 김병기 의원이 말리는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먼저 김은혜 의원이 내년도 예산에서 청년 대출 예산이 삭감됐다면서 딸 임대주택 살라고 하고 싶냐라고 질문하자 김용범 실장이 왜 가족을 언급하느냐 이러면서 큰 소리로 항의가 나온 겁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용범/대통령실 정책실장 : 아니, 의원님.]

    [김은혜/국민의힘 의원 : 왜냐하면 이번 정부 예산을 보면 임대주택을…{제 가족에 대해서 그런 식으로 하지 마세요.}]

    [김용범/대통령실 정책실장 : 우리 딸을 거명해서 꼭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고요. 제 딸이 전세 갭투자 한다고 그런 식으로 말씀하셨잖아요.]

    [앵커]

    김용범 실장이 국회에 나와서 목소리를 많이 높이는 건 처음 보는 것 같은데요.

    [기자]

    사실상 처음인데요.

    아무래도 가족에 대한 언급 때문이 아니냐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마이크가 꺼졌음에도 불구하고 김 실장의 목소리가 계속 커지자 보신 것처럼 우상호 정무수석이 손으로 만류함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소리를 높였고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이제는 김병기 위원장까지 나서서 정책실장 이렇게 큰 소리로 훈계를 하는 모습까지 나왔는데 그 장면도 보고 가시죠.

    [김병기/국회 운영위원장 : 자, 정책실장도 그렇고 우리 저 김은혜 의원…자, 정책실장님. 정책실장님. 정책실장!]

    [우상호/대통령실 정무수석 : 하지 말라니까. 하지 말라니까.]

    [김용범/대통령실 정책실장 : 가만있어 봐. 가만있어 봐. 가만있어 보라고. {정책실장!}]

    [우상호/대통령실 정무수석 : 안 된다니까. 좀 가만히 있어. 지금 대통령실…]

    [김용범/대통령실 정책실장 : 가만있어 봐요. {정책실장!}]

    [우상호/대통령실 정무수석 : 봐봐. 이러니까 그러면 안 돼요. {정책실장!} 지금 위원장이…흥분하지 말고.]

    [김병기/국회 운영위원장 : 지금 뭐 하는 겁니까. 여기가 정책실장 화내는 그런 곳입니까.]

    저 발언 이후에 김용범 실장은 송구하다라고 하면서 수습이 됐습니다.

    다만 여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애초에 가족 문제로 질의를 시작했던 김은혜 의원이 아니라 왜 김용범 실장에게 화를 내고 있느냐, 같은 편이 맞느냐라고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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