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중앙일보-한국사내변호사회 변호사 평가 시상식이 17일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에서 열렸다. 이날 박장희 중앙일보 대표이사(가운데)와 베스트 변호사 부동산·건설 분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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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41기) 변호사는 공사대금·공기연장 클레임 분야의 대표 전문가로 꼽힌다. 한국가스공사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공사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4000억원대 담합 손해배상 소송에서 현대건설을 대리해 방어에 성공, 손해액을 대폭 줄인 사례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수현(38기) 변호사는 공사대금·정산·재개발·프로젝트파이낸싱(PF) 책임준공 등 건설 분야 전 영역에서 실전 경험을 쌓아온 점이 주목받았다. 특히 서울시 설계 변경으로 발생한 추가 공사비가 쟁점이 된 지하철 9호선 공사대금 소송에서 계약 해석·감정 결과를 정밀하게 구성해 1심 전부 승소와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이끌었다.
유재성(37기) 변호사는 광장 건설부동산그룹 팀장으로, 최근 3년간 약 490건의 자문과 200건의 분쟁을 다루며 건설 분야 전 영역에서 압도적 실무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이집트 엘다바(El Dabaa) 원전 터빈 공사 사업에서 한수원이 러시아 로사톰(Rosatom)과 체결한 계약의 핵심 법률 자문을 맡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이후 한국 원전의 첫 해외 진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근영 디자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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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준법경영…문성·박종국·석근배·이형진 변호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준법경영 분야에서는 문성(법무법인 율촌)·박종국(김앤장)·석근배(법무법인 세종)·이형진(법무법인 바른) 변호사가 올해 ‘2025 베스트 변호사’ 명단에 올랐다. 평가는 기업지배구조·주주권 대응, 내부조사 및 위기관리,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구축, 규제 리스크 및 ESG 전략 등 네 가지 핵심 능력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2025 중앙일보-한국사내변호사회 변호사 평가 시상식이 17일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에서 열렸다. 이날 박장희 중앙일보 대표이사(가운데)와 베스트 변호사 ESG·준법경영 분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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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38기) 변호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베스트 변호사에 선정됐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주주권행사팀장을 지냈던 이력을 바탕으로 기관투자가의 시각에서 지배구조와 주주권 문제를 분석·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실제로 고려아연의 기업지배구조 자문을 비롯해 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주목받은 주요 금융지주사의 주주총회 이슈에서 법률 자문을 수행했다.
박종국(38기) 변호사는 횡령·배임 등 주요 비위 사건에서 디지털 증거 기반 내부조사와 신속한 위기관리로 성과를 낸 점이 인정됐다. 실제 사건에서 초기 증거 확보와 분석을 통해 기업의 손해 회복을 실질적으로 이끌어낸 사례들이 반영됐다. 기술 기반 조사 역량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석근배(34기) 변호사는 세종 컴플라이언스센터 부센터장으로서, 리스크의 사전 예방을 위한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전사 교육 설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에만 SK가스·한솔그룹·포스코퓨쳐엠 등 다수 기업의 준법 시스템 정비와 전사적 교육을 주도해 실무성과를 입증했다.
이형진(42기) 변호사는 사내변호사 경험을 토대로 실제 경영 현장에서의 의사결정 구조를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표이사 배임 혐의로 상장폐지 실질심사에 오른 기업의 거래재개를 이끌어낸 사건에서, ESG 보고서 도입·내부 컴플라이언스 체계 확립·이사회 구조 개선 등을 담은 경영개선계획을 제시해 상장유지를 이끌어낸 점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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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경민 기자 suk.gyeo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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