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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한미반도체, '2025 세계일류상품' 선정…HBM용 TC 본더 기술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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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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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고성현기자] 한미반도체는 HBM 생산용 ‘TC 본더’가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2025년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부와 코트라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국내 제품에 부여하는 제품인증이다.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로 연 수출 규모 500만달러 이상 등 조건을 충족한 제품 중 선정한다. 또 국내 동종상품 전체 수출액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제품 중에서 기술력과 품질 평가를 거쳐 선별한다.

    TC 본더는 인공지능(AI) 반도체와 함께 기판에 실장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제조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장비다. D램 다이(Die)와 다이를 열 압착 방식으로 붙이는 역할이다. 한미반도체는 2017년 TSV 듀얼 스태킹 TC 본더 출시를 시작으로 이 시장을 선도해왔다. 또 열압착비전도성접착필름(TC-NCF)과 매스리플로우몰디드언더필(MR-MUF)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본딩 기술을 확보했다. 한미반도체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HBM 장비와 관련된 130건 특허를 출원했다.

    또 한미반도체는 글로벌 HBM TC 본더 시장에서 독보적 1위로 양산용 HBM3E 시장에서는 90%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또 6세대인 HBM4용 장비 'TC 본더4'를 출시해 대량 생산 체제를 갖췄고 내년 말에는 차세대 HBM용 '와이드 TC 본더'를 출시할 계획도 세웠다.

    한미반도체의 세계일류상품 선정은 이번이 세번째다. 2005년 ‘비전 플레이스먼트’, 2006년 ‘트림폼 싱귤레이션’이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데 이어 2010년 세계일류상품으로 승격됐다. 올해 TC 본더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면서 세번째 영예를 안게 됐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TC 본더의 세계일류상품 선정은 글로벌 HBM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세계일류상품에는 한미반도체를 포함해 총 31개 기업 제품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57개, 승격 제품등 총 97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 중 세계일류상품이 최고 등급이다. 세계일류상품 선정기업은 세계일류상품 인증 로고 사용 등 홍보 효과와 함께 수출지원서비스 우대·가점부여, 해외 전시회 참여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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