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한국에 공식 진출했으나 서비스 지도에는 여전히 독도가 표기 되지 않고 있다.

7일 기준 스타링크 서비스 가능 지역 지도(Availability Map)를 살펴보면 독도가 표기되지 않고 있다.

앞서 스타링크는 2022년 10월 한국의 독도, 울릉도, 백령도, 등 주요 섬지역을 한국 영토로 명시했다가 지난해 1월 독도를 돌연 삭제했다. 이후 한국 공식 서비스 출시 이후로도 독도가 삭제된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도 검색창에 한글로 ‘독도’나 영문 ‘Dokdo’를 입력하면 독도를 검색하고 선택할 수 있다. 다만 파란색으로 칠해진 육지 표시가 없는 해상 위치만 표시된다.

여기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연관 검색어로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가 연관 검색어로 노출되는 문제다. 리앙쿠르 암초 명칭은 19세기 프랑스 포경선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주로 일본 정부가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부정하고 분쟁 지역 프레임을 씌우기 위해 사용하는 명칭으로 알려졌다.

역사적·지리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국이 명백히 실효 지배 중인 한국 영토이지만 스타링크에서 이같은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두고 논란이 번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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