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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결과에 따라 12월 '산타 랠리'가 이어질 수 있느냐, 아니면 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커지느냐의 분명한 갈림길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물론 미국의 기준금리가 0.25bp 인하될 확율이 87%로 여전히 높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기때문에 주변 시장 지표들은 어느 정도 선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지난 5일 마감된 코스피 지수는 전날 미 증시의 혼조속에서도 전장보다 1.78%(71.54포인트) 오른 4100.05에 마감하면서 다시 41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 지수가 41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달 13일 이후 16거래일 만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1290억원, 1조218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 안팎에서 움직이는 등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수준이지만 미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환차손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는 분석이다.
물론 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지만 이 결정을 지지할 미국의 관련 거시경제 지표들이 다소 불안하게 나오고 있는 것은 불안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진행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또 지난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2022년 이후 최저치인 19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실업보험 청구가 적게 신청됐다는 것은 고용이 활발하다는 의미이다. 즉, 미 연준의 금리인하 근거를 약하게 만드는 악재가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로이터는 인플레이션 지속에 대한 우려로 금리인하에 반대하는 연준 위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11월까지만 해도 연일 연준 의원들이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며 올해 금리 인하 확률이 높지 않았다"며 "이에 미국 증시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도 하락세를 거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비둘기파적 금리 인하가 나온다면 코스피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고 5000도 무리는 아니다"라며 "다만, 매파적 인하나 금리 동결은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으론 12월 FOMC 결과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에도 민감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만약 금리가 동결된다면 외험자산 회피심리가 다시 강해져 시세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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