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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엔씨 운명이 걸렸다”…신작 ‘아이온2’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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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MORPG 아이온2 이날 자정 한국·대만 출시
    출시 직후 국내 양대 마켓 1위…흥행 청신호
    ‘리니지’ 이은 초대형 IP 될까…실적 반등 기대

    헤럴드경제

    엔씨소프트 신작 ‘아이온2’ 소개 이미지 [엔씨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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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19일 0시 베일을 벗은 엔씨소프트의 신작 ‘아이온2’가 첫날부터 흥행 신호탄을 쐈다. 출시하자마자 국내 양대 마켓에서 1위를 차지하고 청신호를 켰다.

    ‘아이온2’는 엔씨소프트의 깊어진 부진을 털고 분위기를 반전시킬 ‘운명’이 걸린 신작이다. 아이온2가 부활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관건이다. 나아가 인기작 ‘리니지’의 전설을 이어가는 초대형 지식재산권(IP)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엔씨는 19일 0시 대형 신작 아이온2를 한국과 대만에 출시했다. 아이온2는 ‘아이온의 완전판’을 목표로 개발된 엔씨소프트의 신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아이온 IP인 ‘천족과 마족의 영원한 대립’과 ‘8개의 고유 클래스’를 계승하면서도 한 단계 진화한 게임성을 선보인다.

    이어 ▷언리얼 엔진5 기반 그래픽 ▷후판정 기반 수동 전투 ▷다양한 PvE(플레이어 대 환경) 콘텐츠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지원이 특징이다. 비즈니스모델(BM) 또한 기존 MMORPG의 과금 중심에서 벗어난 이용자 친화적인 BM을 도입해 이용자 부담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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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 사옥 [엔씨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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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온2는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순항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의 양대 마켓 1위를 기념해 이용자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펫 5종 랜덤 상자’ 1개, ‘만찬 선택 상자’ 5개, ‘부활의 정령석’ 1개, ‘오드 에너지’ 1개, ‘상급 봉혼석’ 500개를 지급했다.

    접속 대기열이 일어나는 현상도 발생했다. 출시 전 사전 다운로드가 가능한 엔씨소프트의 게임 플랫폼 ‘퍼플(PURPLE)’이 자정 직후 로그인 단계부터 막히거나, 게임 서버에 접속이 튕기는 등 접속 장애가 일어났다. 늦은 시각 출시에도 이용자가 몰려 포화 상태를 이룬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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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에서 관람객이 엔씨소프트의 신작 ‘아이온2’를 시연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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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도 어느 때보다 흥행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는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아이온2는) 내부 포커스 그룹 테스트에서 젊은 층의 반응이 특히 좋았다”며 “내년은 아이온2를 중심으로 전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이어진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 2025’에서도 아이온2를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게임 시연을 진행하기 위해 방문객이 모여 행사 기간 평균 4시간의 대기 줄이 발생할 정도로 기대를 모았다.

    백승욱 아이온2 총괄 프로듀서는 “아이온2는 눈에 보이는 모든 곳을 걷고, 날고, 헤엄치며 끝없이 탐험할 수 있는, 원작이 꿈꾸던 모든 이상을 담은 완전한 세계”라며 “아이온2에서 데바가 되기 위한 첫 여정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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