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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韓에 2700억원 투자 개시…송도 AI칩 테스트·생산거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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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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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고성현기자] 글로벌 반도체 외주 테스트·패키지 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가 인천에 확장 투자를 단행한다. 지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맺은 파트너십의 결실이다. 장기적으로는 광주로의 패키징 공장 투자로 연계할 계획도 내놨다.

    산업통상부는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가 인천 송도에서 개최한 테스트동 착공식에 강감찬 무역투자실장이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앰코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칩을 테스트하고 전기적 연결·보호하는 패키징을 진행하는 외주 업체(OSAT)다. 1968년 한국 최초로 반도체 사업에 진출한 아남산업이 모태로, 1999년 대주주였던 미국 앰코테크놀로지가 인수하면서 현재의 사명이 됐다. 앰코는 현재 글로벌 OSAT 시장에서 약 15%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대만 ASE에 이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앰코코리아는 이번 착공식을 통해 3개 생산라인을 건설하고 장비 구축에 착수해 인공지능(AI)반도체 패키징 양산·테스트 기술 역량을 확보한다. 또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국내 AI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번 착공식이 APEC 2025를 계기로 한 '글로벌 투자기업 파트너십' 행사에서 발표된 앰코의 투자 계획이 이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앰코는 이번 송도사업장의 설비투자 증설을 광주로의 연계 투자로 이으며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산업부 강감찬 무역투자실장은 "이번 앰코코리아의 투자가 다른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투자 확대로 이어지는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는 APEC 계기 유치된 글로벌 기업들의투자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현금지원 확대, 입지세제혜택 강화, 규제 개선 등을 통해 지속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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