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칼시 엑스(구 트위터) 계정] |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가 이제 단순한 예측 시장을 넘어 미국 증시와 정면으로 경쟁하겠다고 선언했다.
1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타렉 만수르(Tarek Mansour) 칼시 최고경영자(CEO)는 시카고에서 열린 선물산업협회(FIA) 엑스포에서 "이제 예측 시장이 조 단위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칼시는 지난해 미국 규제 당국과의 법정 싸움에서 승리한 이후, 차기 대선 결과를 거래하는 시장을 열며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만수르는 "당초 1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던 예측 시장의 성장이 전통적 주식 시장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고 말했다.
칼시는 정치 외에도 스포츠, 대중문화, 뉴스 예측 시장도 개설하며 스포츠 베팅이 금지된 주에서도 틈새를 파고들고 있다. 만수르는 "예측 시장이 뉴스와 자연스럽게 융합될 것"이라며 주요 미디어와의 협업도 예고했다.
칼시는 전통적인 도박 플랫폼과 달리 이분법적 질문(예/아니오)과 금융 계약을 결합한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주에서는 여전히 도박으로 간주해 칼시의 운영을 금지하고 있으며, 법적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월가도 예측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소유한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는 칼시의 경쟁사인 폴리마켓(Polymarket)에 최대 2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CME 그룹은 플러터 엔터테인먼트(Flutter Entertainment)와 협력해 스포츠 베팅과 금융 데이터를 결합한 새로운 앱을 개발 중이다. 칼시는 로빈후드와의 협업으로 거래량을 급증시키며, 향후 18개월 내 다수의 국가에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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