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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화학·철강·세라믹 등 소재·부품·장비 산업과 제약·식품 등 바이오 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AI 도입 수준을 진단하고 이에 맞춘 설비 및 솔루션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각 산업에 적합한 AI 에이전트 개발 및 실증도 추진한다.
사업은 전라남도가 총괄하고 전남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을 맡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전케이디엔(KDN), 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 순천대학교,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등이 참여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사업 기간 동안 AI 인프라 구축·운영, AI 오픈 플랫폼 설계, 마이크로그리드 관련 AI 솔루션 실증, AI 인프라 관제 체계 구축 등을 담당한다. 회사는 그동안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고성능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1차년도에는 지역 기업이 AI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고성능 하이브리드 GPUaaS(서비스형 GPU)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카카오클라우드의 GPUaaS는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을 혼합한 방식으로 기업이 필요한 연산 자원을 비교적 빠르게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회사는 엔비디아 B200 기반 컴퓨팅 환경을 제공해 초기 도입 단계를 단축하고 지역 기업 AI 활용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차년도에는 완성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산업별 AI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 데이터 수집·저장부터 모델 학습·운영, AI 에이전트 적용까지 포함하는 AI 오픈 플랫폼을 설계·운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소재·부품·에너지·바이오헬스케어 등 도내 주요 산업의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또한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을 진행해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분산 에너지 자원을 제어·최적화하는 기술 적용도 검토한다.
이용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부문장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라남도 지역 기업이 AI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지속 가능한 지역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술 기업으로서 일조하겠다”며 “전라남도가 대한민국 AI 대전환의 선도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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