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건한기자] 알체라가 서울 용산아크로타워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소 33개소(충전기 66기)에 AI 영상 분석 기반 화재감지 시스템 '파이어스카우트'를 공급하고 현장 시연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파이어스카우트는 AI 기반 화재감지 시스템이다. 기존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에 엣지 디바이스 형태의 AI BOX를 연동해 연기와 불꽃을 실시간 식별하고 감지 즉시 경보와 상황 알림을 제공한다. 수초 이내에 화재 징후를 포착해 초기 대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시야 확보가 어렵고 상시 관제가 요구되는 지하주차장 환경에서도 감지 성능을 유지하며 기존 열·연기 감지 센서, 순찰 방식의 지연과 사각지대를 보완해 상주 인력이 적은 공동주택에서도 관제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AI 기반 연기·불꽃 조기 감지, 기존 CCTV와의 유연한 연동, 실시간 알림 및 원격 모니터링, 119 신고 기능을 제공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지능형 CCTV 성능 인증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제도인 GS 인증 1등급도 획득했다.

박준현 호서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배터리 화재의 특성상 '초기 연기 감지'가 대응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파이어스카우트가 제공하는 즉각적인 AI 감지 기능이 실질적인 효과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최근 발생한 물류 창고 화재를 보며, 화재 위험은 아파트, 특수 건물 등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는다"며 "AI 기술을 기반으로 화재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 솔루션을 제공해 공동주택을 비롯한 다양한 시설의 안전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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