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장 아닌 주변 발언 인용" 거듭 강조
민주 "심각한 선동적 발언"
11일 정통법 위반 혐의로 고발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 전한길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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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한것에 대해 "훈장이라고 생각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전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이 대통령 1억 현상금' 등 주변 발언을 공유한 바 있다.
18일 전한길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민주당에서 전환길을 고발했다고 브리핑하던데, 고발당하는 것은 훈장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유민주주의 지키려고 하다가 고발당하는 것은 훈장이며,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운동 하면 일본 순사한테 잡혀갔던 것처럼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독립운동가들이 순사한테 잡혀가듯 이재명 비판하면 다 명예훼손이고, 중국 비판하면 감옥 간다. 그게 대한민국"이라며 "일제 때 독립운동했듯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무너뜨리고자 하는 세력에 맞서 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제가 된 1억 발언에 대해선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며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했을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4일 민주파출소 주간브리핑에서 "전씨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납치·협박'을 선동하는 발언을 했다"며 "보수 진영에서 영향력이 큰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심각한 선동적 발언을 여과 없이 내보낸 책임을 간과할 수 없다"고 전했다. 민주당 국민소통위는 11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전씨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한 상황이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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