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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엑스, VPN 사용자 감지 시스템 추진…프라이버시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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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엑스(구 트위터)가 VPN 사용자 감지 기능을 추가한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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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엑스(구 트위터)가 가상 사설망(VPN) 사용자를 감지해 프로필에 경고를 표시하는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18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이는 계정의 실제 위치와 표시된 위치가 다를 수 있음을 알리는 조치로, 트롤 계정을 차단하기 위한 방안이다.

    엑스의 제품 책임자 미키타 비어는 VPN을 통해 접속한 사용자의 프로필에 '표시된 국가 또는 지역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경고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VPN 사용 자체를 차단하는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해 프라이버시 옹호자들은 "정부의 감시를 피해 VPN을 사용하는 활동가와 언론인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VPN 제공업체 프로톤의 데이비드 피터슨 총괄은 "사용자의 위치를 앱스토어 지역을 기반으로 추정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실제 위치와 무관하게 잘못된 규제나 연령 제한 콘텐츠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구현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업데이트가 VPN 사용을 막기 위한 조치라기보다는, 엑스가 플랫폼에서의 익명성을 줄이고 사용자 정보를 더 명확히 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PREVIEW: X will indicate if an account may be using a VPN to hide their true location when the new "About Your Account" feature launches https://t.co/Ru1F1t0F3j

    — X Daily News (@xDaily) November 16, 2025<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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