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사진=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대장동 항소포기 사태에 관여했던 박철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검사(사법연수원 30기)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됐다.
법무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대검 반부패부장 자리에는 주민철 서울중앙지검 중경2단 부장검사(32기)가 임명됐다.
수원고검장에는 이정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27기)이 임명됐고 서울고검 차장검사는 정용환 서울고검 감찰부장(32기)이 맡게 됐다. 구자현 서울고검장이 최근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 차장검사)을 맡게 되면서 서울고검장·차장검사 등 서울고검 지휘부가 모두 공석이었다.
송강 광주고검장이 물러난 자리에는 고경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28기)이 임명됐다.
이번 고위급 인사는 지난 8일 검찰이 대장동 1심 사건 항소를 포기한 지 11일 만에 이뤄졌다. 관련 사건 여파로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 송강 광주고검장, 박재억 수원지검장 등이 줄지어 사의를 표했다.
이번 인사로 문재인 정부 시절 고위직을 맡았던 검사들이 주요 지휘부 라인에 복귀하게 됐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시절 법무부 대변인을 맡았고 서울중앙지검 제2차장검사를 역임했다. 주민철 반부패부장도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검찰과장을 맡았다.
이정현 수원고검장도 대표적인 친민주당 검사로 분류된다. 문재인 정부 때 서울중앙지검 1차장 재직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등에 대한 강요미수 혐의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공공수사부장을 지냈지만 윤석열 정부에서 법무연수원으로 발령받았다.
고경순 광주고검장은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한양대 법대 동문으로 알려져있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