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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무신사, 전사 AI 전환 선언…개발·운영·콘텐츠까지 ‘올 AI’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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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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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무신사가 인공지능(AI) 기반 커머스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운영·개발·콘텐츠 제작·개인화 추천 등 전사 업무 전반에 AI를 적용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무신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AI 활용 범위를 넓히며 ‘AI 리터러시(AI Literacy)’를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무신사·29CM·솔드아웃 등 팀무신사가 운영하는 서비스의 품질을 끌어올리고 변화 속도가 빠른 이커머스 시장 환경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개발·기획·디자인 직군을 포함한 전 직무에서 AI 도입이 확대됐다. 테크 부문 개발자들은 코드 생성·분석 과정에 클로드, 커서, 주니 등 AI 기반 툴을 활용 중이다. 기획·디자인·운영 분야에서는 보유한 패션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해 트렌드를 도출하고 이미지·영상 제작 툴로 마케팅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해외 진출 과정에서 필요한 후기 번역 및 다국어 지원 등 글로벌 플랫폼 고도화 작업에도 AI를 적용한다.

    사내에서도 AI 기반 개발문화 확산을 위한 실험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사내 AI 해커톤 ‘무슨사이(MUSNSAI)’를 열어 AI 기반 문제 해결·협업 방식을 테스트했다. 11월에는 오픈AI가 주최한 ‘데브데이 익스체인지 서울’ 행사에 참여해 챗GPT 기반 상품 추천·후기 요약 앱, 무신사 에이전트 기반 추천 데모 등을 공개했다.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채용 확대도 병행한다. 무신사 전용 채용사이트 ‘무신사커리어스’에서는 백엔드·프론트엔드·ML·SRE·데이터 등 개발 인력을 상시 모집 중이며, 프로덕트 매니저·테크니컬 PM 등 프로덕트 직군에서도 주니어·시니어 개발자를 채용하고 있다.

    전준희 무신사 테크 부문 부사장은 “AI 리터러시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전사적 AI 도입 확대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국내외 고객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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