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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이수화학 3분기 영업이익 6600% 급증…LAB·NP 수요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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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이수화학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600% 급증한 148억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누적 기준으로는 3분기까지 총 173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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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화학 LAB·NP 수익성 개선에 3분기 영업익 148억 달성(출처=이수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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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실적 호조는 주력 사업인 LAB(선형알킬벤젠)과 그 원재료인 노말파라핀(NP) 부문의 안정적인 수요와 공급 타이트 현상에 기인한다. 글로벌 LAB 시장은 프리미엄 세제 수요 증가로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 일부 업체의 설비 폐쇄와 경쟁사의 정기보수 영향으로 공급이 감소하며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

    NP 시장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글로벌 증설 지연, 주요 생산국의 정기보수, 지정학적 변수, 유럽의 높은 에너지 비용 등의 영향으로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NP 가격 강세가 유지됐다. 여기에 남아시아 지역의 공급 차질까지 겹치며 시장 불균형이 확대됐다.

    이수화학은 친환경 사업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Bio LAB'와 'Bio NP'의 상업 공급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ISCC PLUS 국제 인증을 획득해 친환경 생산 체계를 갖췄다. 이를 통해 글로벌 세제 제조사들의 탄소 저감 요구에 선제 대응하고, 바이오 계면활성제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LAB와 NP 모두 타이트한 수급 상황 속에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친환경 제품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LAB 글로벌 증설이 예정돼 있으나, NP 공급 부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수익성 개선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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