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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2 (금)

    이 대통령 차량 보이자, UAE 소녀들 머리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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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케이티브이(KTV) 유튜브 채널 ‘이매진’ 갈무리 


    중동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받은 이색 환영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케이티브이(KTV) 유튜브 채널 ‘이매진’이 공개한 영상에는, 17일(현지시각) 이 대통령 부부를 태운 차량이 아부다비 대통령궁을 향해 가자 양옆에 늘어서 있던 소녀들이 머리를 좌우로 세차게 흔드는 모습이 담겼다.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아랍에미리트를 국빈 자격으로 방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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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태운 차량이 17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대통령궁을 향해 가자 양옆에 늘어서 있던 소녀들이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알 아이알라’ 의식을 행하는 모습. 케이티브이 유튜브 ‘이매진’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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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알 아이알라’(Al-Ayyala)라고 불리는 공연으로, 아랍에미리트와 오만 지역 등에서 행해져 온 전통 예술이다. 풀어헤친 긴 머리카락을 북소리에 맞춰 좌우로 흔드는 것은, 귀한 손님에게 영적인 축복을 내리는 것을 의미한다. 주로 결혼식이나 축제 등에서 행해진다.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도 지정돼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동 순방 때도 알 아이알라 의식을 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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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1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카스르 알 와탄 대통령궁을 찾은 가운데 아이들이 환영의 뜻으로 머리를 넘기는 전통 춤을 선보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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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아랍에미리트는 이 대통령을 극진히 예우해 눈길을 끌었다. 아랍에미리트 쪽은 이날 이 대통령이 탄 전용기가 영공에 진입하자마자 공군 전투기 4대의 호위 비행으로 국빈의 도착을 환영했다. 아부다비 공항에선 도열병과 화동이 기다리는 가운데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아부다비 행정청장, 마이사 빈트 살렘 알-샴시 국무장관, 사이드 무바락 라시드 알 하제리 국무장관,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 등이 총출동해 이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아랍에미리트 쪽은 이 대통령 방문 기간 공항과 대통령궁, 그랜드 모스크, 숙소 주변 등에 양국의 국기를 대규모로 설치했는데, 특히 내무부 청사 앞에 게양된 국기는 역대 가장 큰 규모라고 한다. 밤에는 국영 석유사 애드녹, 국부펀드를 운영하는 투자사 무바달라, 국제금융센터(ADGM) 등 아부다비의 주요 랜드마크 건물 외벽에 대형 태극기 조명을 점등해 장관을 이뤘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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