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오스카 첫 노미네이트 후 44년만에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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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63)가 데뷔 44년 만에 처음으로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톰 크루즈는 16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16회 거버너스 어워즈(Governors Awards)에서 명예 아카데미상(Academy Honorary Awards)을 수상했다.
거버너스 어워즈는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개최하는 공로상 시상식으로, 뛰어난 업적을 쌓거나 영화예술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AMPAS 이사회는 “영화 제작 공동체에 대한 놀라운 헌신, 극장 경험에 대한 집념, 그리고 스턴트 업계에 대한 지속적인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톰 크루즈는 “영화를 만드는 것은 내가 누구인지 보여주는 일이다. 영화는 나를 전 세계로 데려가고,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도록 만들며, 우리가 얼마나 닮았는지 보여준다”면서 “극장 안에서 우리는 함께 웃고, 함께 느끼고, 함께 희망을 품는다. 그게 바로 영화라는 예술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영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톰 크루즈에게 트로피를 건넨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은 “이것이 그의 첫 오스카상일지 모르지만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톰 크루즈는 현재 이냐리투 감독과 차기작을 촬영 중이다.
1981년 데뷔한 톰 크루즈는 1989년 영화 '7월 4일생'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이후 '제리 맥과이어'(1996),'매그놀리아'(1999, 남우조연상), '탑건:매버릭(2022, 작품상) 등으로 연이어 후보 지명됐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한국팬들에게도 친화적인 팬서비스를 펼쳐 '톰 아저씨'라는 애칭으로 사랑받은 톰 크루즈는 이날 시상식이 끝나고도 1000여 관객과 일일이 악수하고 사진을 찍으며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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