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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초조한 증시… 코스피 0.6%↓, 이틀째 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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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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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전날 미국 증시의 부진이 국내 증시를 이틀째 냉각시켰다. 미 증시에서 'AI 거품론'으로 인한 기술주의 부진이 이어진데다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커지면서 우리 증시도 어수선한 하루를 보냈다.

    장초반 코스피 지수가 3900선도 깨지며 3850선까지 하락하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반등을 모색했지만 반도체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의 매도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현재로선 결국 19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미 증시 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의 방향을 결정짓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마감된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11포인트(-0.61%)하락한 3929.51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4465억원)과 기관(6256억원)이 순매수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1조495억원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재명 대통령이 순방중인 UAE에서 150억 달러 규모의 방산 수주 가능성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지만 LIG넥스원(+1.50%), 현대로템(-0.27%),한화에어로스페이스(-1.74%) 등 주요 방산주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낙폭을 줄이면서 마감했지만 삼성전자(-1.33%)와 SK하이닉스(-1.40%)가 약세로 장을 마쳤고 HD현대중공업(-4.81%), LG에너지솔루션(-1.24%), 현대차(-0.19%), 두산에너빌리티(-1.3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4%), KB금융(-0.24), NAVER(-0.20%), SK스퀘어(-0.18%), HD현대일렉트릭(-3.57%), 한국전력(-4.55%) 등 업종 대표주들이 대체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대비 7.38포인트(-0.84%) 내린 871.32로 종료했다. 역시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이 703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코오롱티슈진(-5.28%) 리가켐바이오(-2.86%) 에코프로(-2.82%) 알테오젠(-2.68%) 삼천당제약(-2.03%) 리노공업(-1.41%) 에코프로비엠(-1.03%) 파마리서치(-0.78%) 등이 약세로 마감했고 펩트론(7.21%) 레인보우로보틱스(2.26%) 에이비엘바이오(1.98%) 등은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3원 오른 1465.6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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