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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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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험지 공략… 정청래 "대구부터 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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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공항·AI 로봇수도 지원 약속
    "민주, 민심 얻기 위해 노력할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보수세가 짙어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대구를 방문, "대구부터 살리겠다. 대구를 회복시키겠다"며 "멈춰선 대구의 시계를 다시 돌리도록 민주당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대구신공항 건설 관련 지원도 검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중구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구가 민주당으로선 어려운 지역임에는 분명하지만 대구의 마음도 우리 당이 얼마나 지극정성으로 다가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가 대구에서 현장 최고위를 연 것은 당 대표 취임 후 처음이다.

    머니투데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19일 대구 수성구 스피어AX에서 열린 '수성알파시티 기업과 함께하는 산업혁신 정책간담회'에서 한 참석자와 악수를 하고 있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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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대표는 "(홍준표 전 시장의 대선 출마로) 현재 대구시장이 부재다. 대구시장 대행으로부터 몇 가지 (사안에 대해) 들었는데 실현 가능성도 있고 구체성도 높아 당에서 적극 뒷받침하려고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도 이야기했지만 대구경북민군통합공항(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대해 대구시가 요구하는 융자를 반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 대표는 "대구 취수원 이전도 이 대통령이 실효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한 만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대구시가 AI(인공지능) 로봇 수도 건설을 건의했는데 이 부분은 이 대통령의 공약이다. 대구 발전의 신성장동력인 만큼 이 부분도 당에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대구는 우리 역사에서 가장 뜨겁게 불의에 항거했던 도시다. 의병활동·국채보상운동 등 독립운동과 (위기의 순간마다) 대한민국을 달궜던 또 하나의 민주화 성지"라며 "(민주당) 대구시당의 바람대로 국립역사관을 건립해 대구의 정체성을 더 견고하게 하겠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대구 발전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끊임없이 대구의 민심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노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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