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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김용현·이상민 버티기 속출…소란 끝에 변호인 '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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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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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가장 먼저 결과를 보게 될 한덕수 전 총리의 내란 재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도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들은 증인 선서도, 증언도 거부했습니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이 소란을 피우면서 재판부가 이들을 유치장으로 보내기도 했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한 전 총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겠다며 버텨 왔습니다.

    결국 법원의 구인 절차가 개시된 이후 뒤늦게 법정에 나타났지만,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특검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겁니다.

    '대통령 지시에 따라 국회를 봉쇄하고 국회의원을 체포하려 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만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재판 도중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은 재판에 참여하게 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소란을 피웠습니다.

    신뢰관계인 자격으로 김 전 장관과의 동석을 요청했다가 거부당하자, 이에 대해 항의한 겁니다.

    결국 재판부는 이 변호인을 유치장이나 교도소에 가두는 '감치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날 또다른 증인으로 출석한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은 아예 증인 선서부터 거부했습니다.

    [이상민/전 행정안전부 장관 : 정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는 선서를 거부할 수 있는 취지로 해석이 되기 때문에 저는 선서하지 않겠습니다.]

    재판부는 과태료 50만원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진관/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 : 그럼 제재를 가하겠습니다.]

    [이상민/전 행정안전부 장관 : 네. 그러십시오.]

    이후 특검 측 질문에 80번 넘게 답변을 거부하면서 결국 재판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진관/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 : 저희 재판하는 과정에 CCTV라든지 여러 증언을 봤을 때에는 증인이 깊이 관여돼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재판하면서 형사재판에서 선서거부하는 건 처음 봤습니다.]

    [영상편집 이휘수 영상디자인 허성운]

    하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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