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이어 이집트 공식 방문
국영신문 기고서 평화구상 밝혀
알시시 대통령과 양자·확대 회담
남아공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17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환송객들에게 인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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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이집트 국영신문인 알 아흐람에 기고한 글에서 “저는 남북 대화가 단절되고 북핵 능력이 고도화하고 있는 현 상황을 방치해선 안 되며 한반도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굳은 믿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가능한 분야에서부터 남북 간 교류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국제사회(와 북한)의 관계 정상화 노력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이집트 모두 지역의 평화가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달성하기 어렵다는 점을 뼈저리게 알고 있다. 양국이 각각 중동과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상호 노력해 온 이유”라며 “중동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꾸준히 동참해 온 한국과 한반도 평화를 일관되게 지지해온 이집트 간 ‘평화 협력’의 폭이 앞으로 더 넓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 중동·아프리카 순방의 첫 방문국인 아랍에미리트(UAE)를 떠나 이집트 카이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집트 대통령궁에서 열리는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압둘팟타흐 알시시 대통령과 단독회담, 확대회담, 협정서명식, 공동언론발표, 공식오찬 등 일정을 함께했다.
카이로=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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