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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AI 거품론'? 엔비디아 최대 실적에…세계 증시 모처럼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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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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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AI거품론'을 비웃기라도 하듯 엔비디아가 오늘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썼습니다. '젠슨황이 시장을 구했다'는 반응까지 나왔는데, 하방 압력을 받던 전 세계 증시는 모처럼 상승했고 코스피도 4천선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 시가총액 1위의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액을 570억 1천만 달러, 우리 돈 83조 원대로 집계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늘며 신기록을 다시 쓴 것입니다.

    젠슨 황 CEO는 AI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선언했습니다.

    AI 버블이라는 시장 우려에도 직접 반박했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 : AI 버블 얘기가 많은데 우리가 보기에 전혀 달라 보여요. 엔비디아는 어떤 가속기와도 다릅니다.]

    특히 엔비디아가 AI 생태계를 넓혀 온 것에 주목해 달라고 했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미·사우디 투자 포럼) : 모두가 AI라고 보는 것 이면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생각하는 걸 잊지 마세요. (CPU 기반) 범용 컴퓨팅에서 (GPU 기반) 가속 컴퓨팅으로 전환이 있습니다.]

    최근 시장에선 AI 쏠림 현상이 닷컴 버블과 비슷하다는 의심이 있었습니다.

    때마침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와 억만장자 투자자인 피터 틸이 엔비디아 주식을 다 팔아치우면서 우려는 증폭됐습니다.

    순환형 자금 조달로 거품을 키우는 것이라는 지적마저 나왔습니다.

    [순다르 피차이/구글 CEO : 지금 이 순간 비이성적 요소들이 존재합니다. 우리를 포함해 면역력 없는 건 어떤 회사도 마찬가지죠. 과도하게 투자했다면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깜짝 실적에 투자자들은 '젠슨 황이 시장을 구했다'는 반응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AI 거품론에 짓눌려 있던 전 세계 증시는 모처럼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가 대장주인 나스닥을 비롯해 3대 지수 모두 올랐고, 2.85% 상승 마감한 엔비디아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5% 넘게 뛴 상태입니다.

    우리 코스피도 1.92% 상승하며 4000선에 다시 올라섰고, 일본 닛케이 역시 2.65% 오른 채 장을 마쳤습니다.

    [화면출처 레딧 'wallstreetbets'·엑스 'ArtKG5'·Google Finance·CNBC]

    [영상편집 류효정 영상디자인 김윤나]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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