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커미셔너, 회견서 언급
LPGA 크레이그 케슬러 커미셔너가 20일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LPGA(미 여자프로골프) 운영 책임자가 아시아에서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가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 특히 한국에서의 여자 골프 인기를 예로 들며 이 같은 가능성을 언급했다.
크레이그 케슬러 LPGA 신임 커미셔너는 20일(한국 시각)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개막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시아에서 메이저 대회 여는 걸 고려해 볼 거냐”는 질문에 “물론(absolutely)”이라고 답했다.
지난 7월 취임한 케슬러 커미셔너는 투어 개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사우디 자본과 손잡고 대규모 신규 대회를 유치했고, 새로운 중계 방송 기술도 도입하기로 했다.
‘아시아 메이저 대회’는 이렇게 개선 방향과 사례를 설명하던 중에 나왔다. 케슬러 커미셔너는 “10월 아시아 스윙 기간 한국에서 열린 LPGA 국가 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를 찾았다가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코스에 수천 명이 나와 LPGA 선수들을 따라다녔고, 쇼핑몰에 갔더니 한 층의 절반이 골프 의류인데 대부분이 여성 상품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곳에서 얻은 가장 큰 교훈은 아시아에 엄청난 기회가 있다는 것이고, 이제 그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우리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선수들을 제대로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곳으로 가야 하고, 아시아는 그에 딱 맞는 환상적인 곳”이라고도 했다. 현재 LPGA 투어는 메이저 대회를 5개 운영 중이다. 미국에서 3개, 영국과 프랑스에서 1개씩 개최한다. 지금껏 아시아에서 LPGA 메이저 대회가 열린 적은 없다.
[이태동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