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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세계 정상들 이모저모

    미국 기자단 규탄한 '그 말'에…"아주 솔직한 대통령" 백악관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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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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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엡스타인 파일 공개에 관해 묻는 기자에게 '돼지'라고 한 걸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기자협회는 '이런 일이 일회성도 아니'라며 강력히 규탄한다는 성명을 냈는데요. 현지시간 20일 백악관의 해명은 논란에 기름을 들이부었습니다. 문제가 된 호칭에 대해 '대통령이 매우 솔직해서'라고 해명한 것인데요. 백악관 대변인 역시 패륜 막말로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만약 대통령께 불리한 내용이 없다면…) 조용히 해요. 조용히 해 돼지야.]

    엡스타인 파일 공개에 관해 묻는 블룸버그 여자 기자에

    신경질적 반응을 한 트럼프 대통령에

    [지미 팰런/NBC '더 투나잇 쇼' 진행자 : (저가 항공사) 스피리트 비행기 타도 저렇게는 말하지 않지 않나요? (안 하죠.)]

    [지미 키멀/ABC '지미 키멀 라이브' 진행자 : 만약 직장 내 괴롭힘 방지 교육 영상에서 남자 직원이 여자 동료에게 저런 말을 한다면 '너무 심하네. 아무도 저런 짓은 안 할 거야' 하시겠죠.]

    [스티븐 콜베어/CBS '더 레이트 쇼' 진행자 : 아… 저건 역겹네요. 여기에 대한 반응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막말이 신고감"이라는 비판 일색인데…

    미국기자협회는 "강력 규탄" 성명

    "일회성도 아닌 이 사건들은 적대감 패턴의 일부

    자유롭고 독립적인 언론의 핵심 역할을 훼손"

    기자들은 그래도 마지막 해명이 듣고 싶었다

    그런데…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이 기자를 '돼지'라고 부를 땐 무슨 뜻이었을까요?) 대통령은 이 방에 있는 모두에게 매우 솔직하고 정직해요. 여러분도 직접 보고 직접 경험했죠?]

    역사상 가장 투명한 대통령이라며

    트럼프 재선 비결이 '솔직함'이라는 해명

    백악관 대변인 본인도 앞서

    불리한 질문한 허프포스트 기자에 '패륜 막말'

    "미·러 정상회담 장소를 왜 부다페스트로 정했는가" 묻자

    "니 엄마가 그랬다"

    연이은 백악관의 '품격' 논란

    (출처: 유튜브 @fallontonight @ColbertLateShow @JimmyKimmelLive, The White House, Society of Professional Journalists)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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