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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KOKIA 페이스북 |
최근 악화하는 중일관계 속에서 한 일본 가수의 중국 콘서트가 시작 직전에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MCP)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지난 19일 저녁 중국 베이징에서 일본 여성 싱어송라이터 KOKIA의 콘서트가 시작 30분 전 갑작스레 취소됐습니다.
티켓 판매사는 "공연장 설비 고장 때문"이라고 취소 이유를 설명했지만,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KOKIA가 오후에도 정상적으로 리허설을 진행했었다며 설명을 믿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주최 측이 20일 게시한 온라인 사과문에서 한 팬은 "이걸 더 일찍 발표했어야 했다. 사람들이 한 시간 반 동안이나 기다렸고, 지방에서 온 사람들도 많았다"고 토로했다고 SCMP는 전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문제삼아 일본과의 문화 교류를 중단하는 이른바 '한일령'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와 영화 '일하는 세포'의 중국 개봉이 잠정 연기된 가운데 중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상영이 중단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원중희 기자/june1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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