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김건희 특검이 최근 명품 브랜드 '로저비비에'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아내로부터 받은 가방 선물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인데요.
특검은 또 도피 약 한 달만에 붙잡힌 도이치 주가조작 공범 이 모 씨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 기자 ]
김건희 특검이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로저비비에' 한국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김 씨가 김기현 의원의 아내에게서 받았다는 가방 브랜드로, 영장에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특검은 압수수색을 통해 구매 기록 관련 자료를 확보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이달 초 김 씨 자택을 압수수색 하며 이 브랜드 가방을 새롭게 발견했는데, 함께 확보한 김 의원 아내가 쓴 편지엔 당 대표 당선을 도와줘 감사하단 내용이 있었습니다.
현재로선 김 의원이 2023년 3월 당 대표로 선출된 뒤 가방이 건네진 걸로 추정돼, 특검은 사전 청탁이 있었는지 거슬러 확인해 나갈 걸로 보입니다.
한편, 도주 한 달 만에 특검에 압송된 도이치 주가조작 공범 이 모 씨는 연이틀 집중 조사를 받았습니다.
친형이 마련한 충주 인근 국도변 농막에 숨어 지내던 이 씨는 식음료를 구하기 위해 휴게소로 향했다,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 추적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특검은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관련 한차례 영장이 기각된 김건희 씨 오빠 김진우 씨도 오는 27일 재소환해 보강 수사를 한 뒤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같은 날 김진우 씨 배우자도 참고인으로 불러 김 씨가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장모 집에 숨긴 배경에 대해 확인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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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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