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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오늘은 경남 창원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당은 '극우 대회'라고 비판하면서 내란 전담 재판부를 설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창원으로 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를 촉구하며 "국민들이 레드카드를 들 때가 됐다"고 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이재명의 재판이 다시 시작되는 그때까지, 그래서 이재명이 저 자리에서 내려오는 그 날까지 여러분 함께 싸웁시다.]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내란 청산 여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자 다음달 2일까지 전국을 돌며 장외 여론전을 이어가는 겁니다.

앞서 장 대표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의 '대장동 토론'도 최대한 빠르게 추진하겠다며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참여도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서 "일선 공무원은 휴대폰 검열로 위축되지만, 정권에 충성하는 고위 공직자는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거들었습니다.

민주당은 내란 1년을 앞두고 혼란과 갈등을 조장하는 행보라며 '국민대회'가 아니라 '극우대회'라고 규정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국민의힘과 사법부가 내란 종식을 방해하고 있다며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내란 세력들에게 반격의 기회를 줘선 안 됩니다. 윤석열의 두 번째 석방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정청래 대표는 "재판 중계로 너무도 초라하고 비루한 윤석열을 다시 보면서 '윤어게인'을 외치는 옹호세력에게 누가 마음을 열어주겠는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신승규 이지수 영상편집 이화영 영상디자인 곽세미]

최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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