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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옷 고르는 데 시간 가장 많이 썼다...마운트 취할 수 있는 옷 살까“ 다카이치 일본 총리 또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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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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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올린 신변 잡기식 글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다카이치는 현지시간 21일 G20 정상회의 개최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가는 길에 "출장 짐을 싸는 중 가장 고민하고 시간이 많이 걸린 게 '옷 고르기'였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지난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안도 히로시 의원의 발언이 계속 맴돌았다”며 “가능한 한 일본 최고의 원단을 사용해 일본 최고의 장인이 만든 옷으로 제대로 외교 협상을 해줬으면 한다. 싸구려를 입으면 무시당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다카이치는 “세탁소에서 돌아온 옷 중 '값싸게 보이지 않는 옷', '얕보이지 않는 옷'을 고르는 데 몇 시간을 들였다”며 "외교 협상에서 마운트를 취할 수 있는 옷을 무리해서라도 사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여기서 상대에게 우위를 점하려는 태도인 '마운트'라는 단어가 문제가 됐습니다.

    상호 존중과 평등한 관계를 지향하는 G20 정상회의를 앞둔 상황에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입니다.

    요네야마 류이치(米山隆一) 입헌민주당 의원은 “생각은 자유지만 그것을 공공연하게 밝히면 '지금 마운트를 하려고 하는구나' 하고 생각하게 한다”며 “대체 무엇을 입으면 마운트를 취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고 비꼬았습니다.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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