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포천서 16개월 영아 사망…경찰, 아동학대 혐의 부모 조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병원 "아이에게 학대 정황" 신고

    한국일보

    경기 포천경찰서 전경.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 포천시에서 16개월 된 영아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2분쯤 포천시 선단동의 한 빌라에서 "아이가 밥을 먹다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급대원은 심정지 상태의 16개월 A양을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A양은 치료 중 사망했다.

    병원 측은 A양의 몸 여러 곳에서 멍 자국 등을 발견해 A양 부모를 아동학대 위반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 부모에게 또 다른 자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고, 20대 친모와 30대 친부를 상대로 아동 학대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