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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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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장연 시위에 탈선 사고까지…지하철 4호선 출근길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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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25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4호선 지하철 열차를 타고 있다.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5분쯤 4호선 안산선 시흥차량기지 내에서 작업차가 궤도를 이탈해 상, 하행선 열차 운행이 지연되다 2시간 반 만에 복구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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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지하철 4호선 25일 출근길 승객들이 시위·탈선 사고로 역 무정차 통과와 열차 운행 지연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10분쯤 경기도 시흥시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트롤리(궤도 유지보수 장비)가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트롤리 15량 중 후미 4량이 탈선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4호선과 인접선인수인분당선, 서해선의 열차 45대의 운행이 10~50분가량 지연됐다. 수인분당선은 오이도~한대 앞까지, 서해선은 초지역에서 4호선과 선로가 겹친다.

    코레일은 최초 사고 발생 2시간 30여분 만인 오전 7시 48분 선로 보수를 완료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시흥차량기지에서 선로 장애로 전동열차 운행에 지장이 발생해 4호선, 수인분당선, 서해선 열차가 지연됐다”며 “현재 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나 사고 여파가 다소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지하철 4호선 열차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시위로 혜화역을 무정차 운행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8시 28분쯤 안전안내문자를 보내 “현재 집회 시위로 혜화역 하행선 열차가 무정차 통과 중”이라고 밝혔다. 전장연 활동가들은 이날 오전 8시쯤부터 혜화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대치했다. 이들은 정부에 권리 예산 증액을 촉구하며 연일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전날에는 1호선 영등포역에서 승객 1000여 명이 탑승하고 있던 상행 열차에 올라타 열차가 20분가량 지연됐다.

    혜화역 무정차 통과는 이날 오전 8시 59분에야 종료됐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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