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서울역 지하철 1호선 승강장에서 시민들이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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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2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와 사측이 노조의 요구를 끝까지 묵살하고, 판에 박힌 비용 절감·경영효율화 논리를 꺼내 든다면 오는 12월 12일 전면 파업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는 27일 서울시청 앞 대규모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대(對) 서울시 투쟁 수위를 높이겠다고 경고했다.
12월 1일부터 준법 운행, 법령과 사규·단협에 근거한 ‘안전투쟁’, 규정에 정한 업무 외 작업 거부 등 준법투쟁을 개시하고, 서울지하철 주요 역사에서 대시민 선전전을 확대한단 계획이다.
이후 서울시가 교섭의 장에 나오지 않는다면 12월 12일엔 총파업을 단행할 예정이다.
노조 측은 “서울시는 경영효율화를 강압하며 2200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안전 운행과 정비·점검을 담당하는 모든 분야가 인력 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2025년 임단협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최종 투표율 88.58%, 파업 찬성 83.53%로 파업 등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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