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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이화여대 교내에서 조류인플루엔자 검출...학생들 "대응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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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방역 조치 중인 이화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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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에서 지난 13일 구조된 기러기 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AI)가 검출됐습니다.

    기러기가 발견된 장소는 이화여대 포스코관 지하 1층 외부 공간입니다. 발견 직후 서울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옮겨졌지만, 지난 18일 폐사하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을 담당하는 서울시와 서대문구는 즉시 새가 발견된 장소를 소독했습니다. 또 발견 지점 10km 이내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했습니다.

    학교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즉시 이 사실을 알리고 3주간 방역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새가 발견된 지점은 간이 펜스를 설치해 출입을 막아 둔 상태인데, 학생들은 불안감을 드러냈습니다. 이화여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냥 다녀도 괜찮은 거냐", "방역을 할 거면 제대로 해야 하는 거 아닌가" 등 학교 측의 방역 조치를 우려하는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방역을 담당하는 기관이 서울시와 서대문구"라며 "관할 기관의 지침을 따라 방역 작업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임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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