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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특검 "오세훈 추가 조사 없다"…'검찰 지휘부' 수사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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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만간 오 시장 처분 결정할듯
    "봐주기 수사 기록 검토 중"


    더팩트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추가로 조사하지 않고 조만간 처분할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웨스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에서 진행되는 소환조사에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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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추가로 조사하지 않고 조만간 처분할 방침이다.

    김형근 특검보는 26일 기자들과 만나 "(오 시장에 대해서는) 추가 소환은 없을 걸로 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전날 오 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에 연루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사업가 김한정 씨를 불러 조사를 벌였다.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은 지난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영업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기관 미래한국연구소가 13차례 비공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오 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 씨에게 비용 3300만 원을 대납받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강 전 부시장은 당시 오 시장 선거캠프의 실무를 총괄했다.

    이에 앞서 특검은 지난 8일 오 시장을 불러 명 씨와 대질조사를 벌였다. 대질조사는 오 시장 측이 먼저 요청했다.

    특검팀은 오 시장의 조사는 한 번으로 마무리하고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건희특검의 수사 기한은 내달 28일까지로 한 달가량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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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샘빌딩에 마련된 순직 해병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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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팀은 또 남은 수사 기간 '검찰의 김건희 여사 봐주기 의혹'을 신속히 수사할 계획이다. 이 의혹에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중앙지검 4차장검사, 최재훈 부장검사, 김승호 전 부장검사가 연루됐다.

    김 특검보는 "자료를 입수해서 수사 기록을 검토하고 있다"며 "수사 기간이 임박해서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최근 특검법이 명시한 수사 대상 중 제2조 1항 14호와 15호에 대한 기록 검토에 착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14호와 15호는 '각 사건 공무원 등이 직무를 유기하거나 직권을 남용하는 등 수사를 고의적으로 지연 은폐하거나 비호, 각 사건과 관련해 증거를 인멸하거나 인멸을 교사했다는 의혹 사건', '조사 및 수사를 윤석열 전 대통령 또는 대통령실 등이 방해했다는 의혹 사건'에 대한 규정이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사건과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불기소 처분이 적절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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