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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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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D퇴근길] 두나무, 네이버파이낸셜 자회사 된다…지배구조 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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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주요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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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 100% 자회사 편입…주식 교환 비율 '1대 2.54'

    [조윤정기자] 국내 1위 간편결제 기업 네이버파이낸셜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합니다. 양사는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 교환 계약을 승인했습니다. 이날 양사의 주식 교환 비율은 두나무 1주당 네이버파이낸셜 2.54주로 산정됐죠. 이번 비율은 기업가치와 발행주식 수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의 지분 가치는 약 4.9조원, 두나무는 약 15.1조원으로 두나무가 규모 면에서 3배 이상 크지만 주당 가액 기준으로는 2.54배 수준입니다. 두나무 주주는 보유 주식 1주당 네이버파이낸셜 주식 2.54주를 받게 되죠. 주식 교환 완료 예정일은 2026년 6월 30일로 신주 발행 후 네이버파이낸셜의 자본금은 약 8756억원 증가할 전망입니다. 다만 이번 거래는 주주총회 승인과 금융당국 및 공정거래위원회 인허가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이번 거래 완료 후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가 되며 네이버파이낸셜의 지분 70%를 보유한 네이버의 손자회사로 편입됩니다. 이를 통해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확정되죠. 양사는 “각자 기존 사업을 계속 영위하면서 경영효율성 증대 및 주주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며 “향후 양사 간 기능적·유기적 협력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구조재편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27일 경기도 성남 판교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주식 교환 절차 및 향후 사업 전략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기자회견에는 송치형 두나무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오경석 두나무 대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등 핵심 경영진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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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홈 두뇌 경쟁' 가속…삼성·LG, 'AI 허브' 성능·연결성 고도화 집중

    [옥송이기자] 가전업계 경쟁이 개별 제품을 넘어 ‘AI 홈’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생성형 AI 등장으로 스마트홈이 단순 제어를 넘어 생활 패턴·맥락을 이해하는 환경으로 진화하면서, 삼성전자·LG전자는 AI 홈 허브를 스마트홈 생태계의 ‘두뇌’로 보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 역시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며 수백조 원대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7년 만의 신작 ‘싱스원 스마트홈 허브(V4)’를 내놓고 하드웨어 성능을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CPU 속도를 약 70% 높이고 메모리를 2배로 늘려 폭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하도록 했습니다.

    LG전자는 생성형 AI를 탑재한 AI 홈 허브 ‘LG 씽큐 온’으로 맞불을 놓았습니다. 사용자의 언어와 맥락을 이해하는 ‘공감지능’을 앞세워 자연스러운 대화와 복합 명령 수행이 가능합니다. ‘씽큐 플레이’를 통해 택시 호출 같은 외부 서비스까지 확장할 수 있다. 기계적 조작을 넘어 고객과의 연결에 방점을 찍은 접근입니다. 스마트홈 허브 경쟁은 글로벌로 확산 중입니이다. 애플은 벽면 디스플레이 출시설이 나오고, 아마존은 AI 비서에 생성형 AI를 결합해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이를 넘어 주거·모빌리티·B2B로 확장하는 ‘AI 공간 솔루션’으로 전선을 넓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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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AI 발목 잡는 '족쇄'…"데이터 수집 단계에서 좌절"

    [이건한기자] 한국 AI 산업이 데이터 활용을 가로막는 모호한 법적 규제 탓에 성장의 골든타임을 놓칠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26일 국회의원연구단체 유니콘팜 주도로 열린 'AI 대전환 토론회'에서 토론회 참석자들은 "국내 AI 산업이 데이터 활용이라는 첫 단추부터 저작권법과 개인정보보호법의 모호한 규제 안에 갇혀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저작권법의 '공정 이용' 조항이 모호해 사업자에게 불확실성을 준다며, 일본이나 싱가폴식의 유연한 TDM(텍스트·데이터 마이닝) 면책 규정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개인정보보호법상 데이터 활용 요건인 '명백하게 정보주체의 권리보다 우선하는 경우'라는 문구가 지나치게 엄격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실제 현장에서는 수집한 데이터의 50%를 폐기해야 하는 실정이라는 설명입니다. 학계는 "AI 학습은 개인 식별이 목적이 아니다"라며 규제 패러다임 전환을 주문했습니다. 또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국회 관계자들도 "현업의 속도를 법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관련 조항 개정과 'AI 특례법'의 조속한 통과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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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오너 3세' 신유열, 전면 등판…병역 리스크 털고, 경영승계 속도

    [유채리기자] 롯데는 26일 36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유통·건설 등 주요 계열사 CEO 20명을 교체했는데요. 특히 ‘오너 3세’ 신유열 부사장이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로 전진 배치되며 주목 받고 있습니다. 신 부사장은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을 맡아 글로벌·신사업 전략을 총괄해왔으며, 새로 신설된 전략컨트롤 조직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2020년 일본 롯데 입사를 시작으로 3년 연속 승진했고, 지난해 병역 리스크가 해소되며 경영 전면에 나설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신 부사장의 그룹 내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최근 롯데지주 주식을 꾸준히 매수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은 비상경영 체제 속에서 HQ 체제를 폐지하고 전략컨트롤 조직을 신설해 지주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시에 주요 계열사에서 희망퇴직이 잇따르는 등 조직 재편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롯데는 이번 인사에 대해 “턴어라운드를 위한 인적 쇄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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