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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국방과 무기

    폴란드, 신형 잠수함 사업자 스웨덴 사브 선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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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오션 탈락

    연합뉴스

    폴란드 해군 잠수함 'ORP 오제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폴란드 정부가 신형 잠수함 사업자로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를 선정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장관은 이날 내각회의를 마친 뒤 이같이 발표하고 늦어도 내년 2분기까지 최종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웨덴의 제안만이 해군의 요구를 충족했다"며 "이번 결정으로 발트해의 새로운 안보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주전에는 사브와 한국 한화오션,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스페인 나반티아, 프랑스 나발그룹 등이 참여했다.

    코시니아크카미시 장관은 계약 규모를 100억 즈워티(약 4조원)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무기체계 통합, 수명주기 유지 등을 포함한 전체 사업비가 360억 즈워티(약 14조5천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발트해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신형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오르카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폴란드는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비해 각종 무기를 대거 사들이고 있으나 잠수함은 옛 소련 시절 도입한 'ORP 오제우' 1척밖에 없다.

    발트해는 러시아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대서양으로 나가는 통로이자 러시아산 석유를 수출하는 주요 항로다. 연안국 가운데 기존 폴란드와 발트 3국에 더해 스웨덴과 핀란드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해 발트해를 에워싸고 있다. 서방은 러시아가 발트해에서 해저 케이블 절단 등 각종 파괴공작을 벌인다고 주장한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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