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1 (목)

    이슈 오늘의 사건·사고

    “출입구에 불붙었다”…아버지 유품 정리하던 아들, 담뱃불 화재로 사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고흥 경찰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남 고흥의 한 주택에서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던 20대가 담뱃불로 인해 불이 난 컨테이너에 갇혀 숨졌다.

    27일 전남 고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5분쯤 고흥군 동강면 한 컨테이너 건물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다.

    당국이 진화 장비 11대, 소방력 29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화했으나 도착했을 당시 이미 불은 주택 내부로 번져 타오르는 상태였다.

    불이 난 컨테이너 건물에서는 A(2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컨테이너 100㎡ 한 동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616만원 상당 재산 피해가 났다.

    조사 결과 A씨는 개인 일정으로 최근 고흥을 찾았다가 아버지가 숨지기 전까지 머물던 컨테이너 건물을 들러 유품을 정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컨테이너 입구 주변에서 담뱃불로 인한 화재가 커지자 탈출하지 못해 숨진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은 A씨의 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