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제13차 본회의에 참석해 통화를 하고 있다. 경찰에 지난 25일 장 의원에 대한 준강제추행 혐의 고소장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5.11.27/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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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국회 여성 비서관을 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것을 두고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나온 자료만 봤을 때도 성추행이 아주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1년 전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 보좌관이 신고조차 할 수 없었던 상황이고 이제 용기를 내서 피해자가 신고를 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순히 언론 보도에 나온 영상만 봤어도 실제로 일어난 팩트가 맞고 더 이상의 것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민에 모범을 보여야 할 국회의원이 어떻게 보좌관한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놀라울 뿐”이라며 국민의힘 여성의원들이 이날 오전 11시 관련 내용으로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내에서 의원 전원에게 12·3 계엄 사과 관련 의견을 묻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원내대표가 시킨 것도 아니고 공식적으로 하지 않는다”며 “다만 원내부대표들이 모여서 자신들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나왔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우리는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악행을 더 알려야 한다. 원내대표께서는 그런 문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상계엄 선포 1년이 되는 12월 3일에 계엄 관련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까지는 없다”며 “이재명 정부 들어서면서 언론통제, 사법에 대해 하수인으로 만들고 있지 않나. 이런 것들에 대한 야당으로서, 보수정당으로서 국민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대국민 메시지는 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내부적으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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