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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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아이온2'는 출시 직후 빠른 속도로 만렙 이용자가 증가하며 엔드 콘텐츠 진입 경쟁이 본격화됐다.

전투력은 장비뿐 아니라 데바니온, 스킬 레벨, 아뮬렛·허리띠 강화, 내실, 오드 운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구조로, 만렙 이후 어떤 루틴을 정착시키느냐에 따라 성장 속도 차이가 크게 벌어진다. 직접 캐릭터를 육성 해보고, 취합한 자료들을 토대로 단계별 스펙업 가이드를 만렙 이후 전투력 1800까지 이어지는 성장 흐름으로 정리했다.

아이온2 인게임 화면 /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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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핵심은 내실 작업이다. 지도에 표시되는 봉인 던전과 주둔지, 주신의 흔적을 우선적으로 처리하면 데바니온 포인트, 강화석, 허리띠·아뮬렛 강화 재료, 스킬 포인트 등을 확보할 수 있다.

봉인 던전은 매우 짧은 클리어 타임 대비 보상이 높아 만렙 직후 가장 우선해야 할 콘텐츠로 평가된다. 주둔지는 허리띠 강화 주문서를 확정 지급하며, 허리띠는 시즌 내내 동일 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초반 강화 가치가 높다.

주신의 흔적은 스킬 포인트와 아뮬렛 강화 재료를 제공하며, 본토 기준 560개가 존재한다. 지역 퀘스트·주둔지·봉인 던전을 전부 완료하면 에피소드 클리어가 가능하며, 이 과정에서 유일 타이틀과 유일 날개를 획득해 스펙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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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바니온 시스템 역시 핵심 스펙업 요소다. 각 직업에 필요한 파란색 액티브 스킬 노드를 우선적으로 찍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며, 해당 루트를 따라 붉은 포인트까지 도착하도록 설계한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리엘(PvE)과 아스펠(PvP)은 전용 결정으로 강화가 가능하며 일반 데바니온과 같이 간단하게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얻은 만큼만 사용한 뒤 후순위로 밀어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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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를 눌러 확인할 수 있는 스킬 레벨은 8·12·16레벨 기준으로 특화 슬롯이 열리며, 데바니온과 유일 무기 조합만으로도 주요 스킬을 12레벨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특화는 전투력 효율이 높은 편이지만 적용을 위해 직접 장착이 필요해 놓치기 쉬운 요소로 각 직업에 맞는, 혹은 본인의 빌드에 맞는 특성을 찾아 넣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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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루틴에서는 오드 에너지 관리가 중요하다. 오드는 각종 원정·정복 던전 보상에 사용되는 핵심 자원으로, 무기 하나 얻자고 특정 구간에 몰아서 사용하면 손해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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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테면 캐릭터 레벨 35~37 구간에 진입해 입장할 수 있는 탐험 난이도 불의 신전에서 '늘무'를 먹기 위해 오드 에너지를 태우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 근접 직업이라면 어느정도 고려해볼 만하지만, 적당히 파밍해본 뒤 포기하는 것이 좋다. 정복 난이도의 불의 신전에서 더 높은 장비 레벨의 늘무를 획득해야 하기 때문.

하루에 한 번씩 확인해야 하는 일일 사명 퀘스트에서는 오드, 생체 연구기지 입장권, 강화석 등이 들어있는 퀘스트를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오드는 히든 큐브, 물질 변환(주 7개 제작), 산들바람 상회 구매 등 다양한 경로로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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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고 페스타는 매일 15분·45분에 열리는 미니 이벤트로 유일 장비 드랍률이 있기 때문에 참여하는 편이 좋으며, 백년삼 증표로 데바니온·스킬 포인트 등을 교환할 수 있다. 악몽의 경우 데바니온 결정과 격돌의 룬이 주요 보상으로, 장비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는 연계 콘텐츠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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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던전으로 표기되어 있는 데바 생체 연구기지는 입장권을 추가 보급하지 않았다는 가정하에 주 7회 입장이 가능하며, 해당 던전에서는 강화석을 획득할 수 있다.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느낌의 콘텐츠라고 이해하면 쉽다.

1,400 전투력 구간부터는 본격적인 장비 파밍 단계에 진입한다. 메인퀘스트 보상 유일 무기 10강 기준으로 약 1200 전투력을 달성할 수 있으며, 이후 필드 드랍 노란 장비와 균등 강화(+5~+7)를 통해 1400까지 안정적으로 맞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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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는 희귀라도 아이템 레벨이 높으면 무조건 교체하는 것이 원칙이다. 마석과 영석을 적용하면 장비·장신구의 기초 옵션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특정 장비에 과투자하기 보다는 균등 강화를 노리는 편이 효율적이며, 11강 부터는 파괴 확률이 존재하므로 일단 갖춰야 할 최종 단계는 10단계다.

장비 강화에 사용되는 강화석의 경우 추출했을 때 다시 그대로 원복할 수 있지만, 소모된 키나는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유일 장비는 추출하지 않고 다른 유일 장비의 '영혼 각인' 조율에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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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착한 유일 장비보다 더 높은 레벨의 유일 장비를 획득했을 경우 키나뿐만 아니라 강화석도 돌려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고 사용해야 한다. 영혼 각인의 조율 탭은 가지고있는 유일 장비의 옵션을 변경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며, 여기서는 특정 옵션뿐만 아니라 스킬레벨+1의 효과까지 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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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1,500 전투력 구간에서는 정복 크라오 동굴을 방문해야 한다. 해당 던전에서는 영웅 목걸이·투구가 랜덤으로 드랍된다. 유일 등급은 약 7.5%, 영웅 등급은 0.5%의 확률로 드랍된다.

14회를 돌았을 때 받을 수 있는 확정 보상은 베르크 장신구 세트로, 목걸이·귀걸이·반지 중 한 개를 택할 수 있다. 보통은 확정 보상을 얻을 때까지 영웅 장비를 파밍하지 못하면, 더이상 오드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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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1,700 전투력 구간에서는 이후 드라웁니르에 방문하는 추세이며, 하의·신발을 파밍할 수 있다. 여기에 유일 가더까지 획득 가능하다. 가더의 경우 다른 장비와 장신구와는 다르게 추후에도 드랍이 불확실하므로 해당 던전을 14회 도는 동안 획득하지 못했다면 경매장에서 구매하는 옵션도 고려해볼 만하다.

정복 던전은 '그로기 게이지 피해' 수치가 중요한 기믹으로, 스킬 툴팁을 참고해 그로기 피해량이 높은 스킬부터 사용하는 것이 필수다. 스티그마 스킬은 그로기 단계에서 사용해야 효율이 극대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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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초월 던전 진입과 아르카나 세팅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초월 던전은 단계별로 요구 전투력이 존재하며, 데우스 연구기지와 조각난 아르카나스에서 종·거울 등을 획득해 아르카나를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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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나는 스킬 레벨 상승·능력치 상승을 제공하며, 상층·하층을 모두 진행해야 4세트를 완성할 수 있다. 2강까지만 진행해도 전투력이 약 30 증가해 체감 상승폭이 크다는 것이 정론이고, 더 높는 단계를 보기 전까지는 여기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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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정복 우루구구 협곡이 해금되면 진입을 시작한다. 다만 현 시점에서 해당 던전은 낮게는 1700~1800의 파티도 간간히 보이지만, 숙련자를 골라낼 수 없는 시스템의 한계상 2000~2300의 스펙을 요구하는 파티도 많다는 단점이 있다.

협곡에서는 영웅 귀걸이를 노려볼 수 있으며, 76레벨의 유일 무기를 노려볼 수도 있다. 누적 21회 클리어 시 76레벨 장신구를 선택할 수 있다.

중간 보스의 반사·광역 패턴, 최종 보스의 에어본 납치 패턴 등 대응 요소가 있지만 난도는 비교적 높은 편은 아니다. 우루구구와 드라웁니르 수확을 병행하면 아이템 레벨 68 유일 방어구 세팅이 가능하며, 바크론의 공중섬 진입 컷에 도달할 수 있다. 여기서 각종 강화와 내실, 아르카나 등 세팅을 끝마치면 불의 신전으로 도달하게 되는 루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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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P 구간에서는 어비스 포인트(AP)와 시공의 균열이 중요하다. AP는 악세서리 구매가 가장 효율적이며, 분해할 경우 AP의 80%를 환급받을 수 있어 초기에는 낮은 가격의 아이템을 우선 구매하는 것이 손실이 적다. 시공의 균열은 매일 6회(각 1시간씩) 열리는 PvPvE 콘텐츠로, 상대 진영의 봉인 던전·주신의 흔적을 함께 진행할 수 있어 내실 성장에도 기여한다.

결론적으로 초월에서는 아르카나, 악몽에서는 아리엘 데바니온과 지혜의 돌(SP), 만신전 보상, 각성전은 키나, 어비스에서는 AP, 일일 던전에서는 강화석을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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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제작·펫·도감 요소도 장기적인 성장 지표다. 펫은 최대 5레벨까지 성장하며, 펫 도감의 종족 이해도는 반복 처치를 통해 단계가 상승한다. 제작에서는 대성공 시 상위 등급 장비로 변환되는 구조가 존재하며, 달인의 빛나는 장비는 최종 PVE 세팅에서 가치가 높다. 타이틀은 보유 효과와 장착 효과가 분리되어 있어 직접 장착해야 스탯이 반영되는 점을 확인해야 한다.

끝으로 이후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이용자가 알면 좋은 몇 가지 팁이 있다. 우선 허리띠와 아뮬렛은 한 번에 진행할 능력이 있다면 진행하는데, 보통은 모든 장비 10강이 균등강화 되어있다면 진행하는 것이 기본적인 순서다.

두 번째로 전투력을 올리는 데 십부장 세트는 좋지만, PVE의 비중이 많이 높아진 게임의 특성상 장신구만 획득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전투력이 오르지 않아 고민이라면, 오래 쓸 유일 장비의 마석작을 확인하자. 경매장에서 상급 마석을 구매할 수 있는데, 이를 구매해 마석작을 해주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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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아르카나와 관련해 알아야 할 부분은 연성이다. 패치 전에는 아르카나 클리어 시 s등급을 받으면 티켓이 없어지지 않았지만, 현지는 없어므로 보상을 수령해야만 한다.

때문에 아르카나 관련 던전을 돌았다면 꼭 보상을 받아서 전투력을 올리는 것을 알아두고, 연성 탭을 확인하자. 연성을 통해 본인의 직업에 맞는 스탯의 성배를 획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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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재료인 신비로운 결정은 다양한 방법으로 파밍할 수 있다. 우선 시즌 보상 중 각성전 6000점 보상으로 신비로운 결정 2개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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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의 시즌 보상을 수령하면 시즌 재화를 주는데, 이를 모아 시즌 상점 들어가서 성장탭에 신비로운 결정을 구입할 수 있다.

성배 연성에는 결정 5개가 필요한데, 위 방법을 통해 파밍했는데도 모자란 결정은 르카나 탭에 들어가서 필요없는 카드들을 추출해 만든다. 이때 만들 것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성배다. 나침판, 종, 거울 등의 아르카나는 결국 9단계 최종 보상에서 얻을 수 있으나 성배는 10단계를 클리어 해야하기 때문이다.

종합하면 만렙 이후 최적 성장 루틴은 내실 작업을 기반으로 원정, 초월, 아르카나 등을 병행해 올리는 방법이다. 봉인 던전·주둔지·주신의 흔적·에피소드 완료가 기반을 마련하고, 정복 및 초월 던전에서 장비와 아르카나를 확보하며, 오드·AP·데바니온 등 자원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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