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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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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지방선거 출마 최고위원, 구두로 의사 밝혀…다음주 사직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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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

    머니투데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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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일부 최고위원들이) 구두로 (사퇴) 의사를 밝힌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들의) 사직서 제출은 다음주 월요일(12월 1일)에 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두로 이야기한 사람은 누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 말씀은 어렵고 지금까지 대체로 예상된 범위 안에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6·3 지방선거 출마를 희망하는 최고위원은 당헌에 따라 선거 6개월 전인 다음달 2일 자정까지 당직을 내려놔야 한다. 현재 민주당 지도부는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를 포함해 총 9명이다.

    만약 9명 가운데 5명 이상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 민주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즉각 전환된다. 이와 관련, 박 수석대변인은 '그만두는 최고위원 수가 절반을 넘지는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 중·성동갑이 지역구인 전현희 수석최고위원은 서울시장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병주(경기 남양주을)·한준호(경기 고양을)·이언주(경기 용인정) 최고위원은 경기지사 유력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황명선(충남 논산·계룡·금산) 최고위원은 충남지사 출마를 고심 중이며 정청래 대표 지명직 최고위원인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 최고위원도 전남지사 후보로 거론된다.

    박 수석대변인은 앞으로의 일정과 관련해서는 "당헌 당규에 따르면 최고위원 공석은 잔여임기가 8개월 이상 남은 경우 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다"며 "보궐선거는 한 달 전에 공고를 해야 하는 규정이 있다. 공고를 위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등 행정절차가 선행돼야 해서 5~7일 정도 걸린다고 보면 필요한 시간이 35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헌 당규를 보면 두 달 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르게 되어있다"며 "이것을 보면 (보궐 선거는) 내년 2월 3일쯤이 아니겠느냐. 지도부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서 이를 감안하면 (내년) 1월 중순경, 빨리 진행하면 그쯤에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구체적으로 일정이 검토되거나 정해진 바는 없다"며 "다음주 월요일에 최고위원 사퇴가 이뤄지고 나면 후속 조치 일정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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