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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시민 건강관리 앱인 ‘손목닥터9988’ 이용자들은 12월부터 일정 기준 이상 걸었을 때 일부 민간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마일리지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손목닥터9988 앱 개편안’을 발표했다.
손목닥터9988은 시민 건강관리를 위해 서울시가 2021년 만든 앱이다. 하루 8000보 이상 걸으면 서울 시내 편의점·식당·서점 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준다. 지난달 가입자가 250만명을 넘겼다. 서울 시민 넷 중 한 명은 이 앱을 사용하는 셈이다.
이번 개편안에 따라 앞으로 앱 이용자는 보험료를 최대 1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한 달에 20일 이상, 하루 8000보 이상(70세 이상은 5000보) 걸으면 된다. 다만 현재 할인 대상은 교보라이프플래닛과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3사가 만든 질병 보험 상품 등 5종이다. 최장 5년까지 할인해준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보험사와 협력해 할인 상품을 늘려 갈 것”이라고 했다.
대중교통 앱인 ‘티머니GO’와 연계한 교통비 할인 혜택도 신설됐다. 12월 한 달간 손목닥터9988 참여자가 티머니GO에 회원 정보를 최초로 연동하면 티머니GO 앱에서 교통비로 쓸 수 있는 1000마일리지를 준다. 17일부터는 하루 8000보를 채우면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소 1마일리지, 최대 100만마일리지를 매일 받을 수 있다.
포인트 지급 방식은 꾸준히 걷는 사람에게 더 많이 주는 방식으로 바뀐다. 지금까지는 하루 8000보를 걸으면 날마다 200포인트를 줬는데, 앞으로는 100포인트만 준다. 대신 일주일에 5일 이상 8000보를 걸으면 500포인트를 한 번에 추가 지급한다. 배종은 서울시 스마트건강과장은 “앞으로 혜택을 계속 추가해서 더 많은 시민이 확실하게 건강관리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했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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